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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상호저축은행 고금리, 예금보험공사 예금자보호제도 절대 믿지마라!!!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6. 7. 30.

거의 1년만이다.

 

금리가 높아서 여유자금 1천5백만원을 해운대 스펀지 내에 있던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에 3개월만기 정기예금을 넣어놓고

바빠서 만기일을 며칠 넘기고 찾아갔더니만

그 며칠 전 상호저축은행기능을 정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여 돈을 못 찾았다. 6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것이었다.

그 때가 2005년 7월 하순...

한 달 후쯤 일부인 5백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 5월말 한 기업에서 인수를 하여 파랑새저축은행으로 새출발을 한 곳에서 5/29 영업시작을 하지만 혼잡할 터이니 나중에 오라는 에스엠에스를 받았다.

그래서 6월 중순쯤 찾아갔더니 번호표를 주며 다시 한 달 더 있다가 오라고 했다. 화가 났지만 괜히 열받으며 싸우기 싫었다. 조금만 더 참자며 그냥 돌아 왔다.

 

그래서 그 번호표에 있는 날짜인 7/18 드디어 내 돈을 찾게 되었다......

각각의 기간에 이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여서 물으려 하였는데 기간마다의 이자를 잘 표시한 내역서를 주었고, 창구의 여직원도 친절하였다. 오픈기념 수건도 받았다.

 

하지만....

 

난 절대로 상호저축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예금자보호법...? 물론 돈을 날리지는 않는다. 그 금액 이내라면.....

예금보험공사를 믿고....? 믿을 수 있다. 공기업이니....

 

하지만.....

 

몇 달간도 아닌, 거의 1년동안 예보는 지연처리했다. 늑장처리하신 예보 직원.....

만약 사기업에 근무했다면 이렇게 처리했을까....

자기네들의 자산이 상호저축은행에 묶여 있었다면 이렇게 늑장처리했을까?

물론 나처럼 어리석게 돈을 맡기지도 않았을 테니.....

 

 

혹시 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은, 예금보험공사와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길.....

이런 것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연배가 있다면 꼭 모든 걸 경험하지 않더라도 남들이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것은 피할 줄 아는 판단력이....

 

물론 반대로 평소 관계가 안 좋은 사람에겐 상호저축은행을 권유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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