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이다.
금리가 높아서 여유자금 1천5백만원을 해운대 스펀지 내에 있던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에 3개월만기 정기예금을 넣어놓고
바빠서 만기일을 며칠 넘기고 찾아갔더니만
그 며칠 전 상호저축은행기능을 정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여 돈을 못 찾았다. 6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것이었다.
그 때가 2005년 7월 하순...
한 달 후쯤 일부인 5백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 5월말 한 기업에서 인수를 하여 파랑새저축은행으로 새출발을 한 곳에서 5/29 영업시작을 하지만 혼잡할 터이니 나중에 오라는 에스엠에스를 받았다.
그래서 6월 중순쯤 찾아갔더니 번호표를 주며 다시 한 달 더 있다가 오라고 했다. 화가 났지만 괜히 열받으며 싸우기 싫었다. 조금만 더 참자며 그냥 돌아 왔다.
그래서 그 번호표에 있는 날짜인 7/18 드디어 내 돈을 찾게 되었다......
각각의 기간에 이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여서 물으려 하였는데 기간마다의 이자를 잘 표시한 내역서를 주었고, 창구의 여직원도 친절하였다. 오픈기념 수건도 받았다.
하지만....
난 절대로 상호저축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예금자보호법...? 물론 돈을 날리지는 않는다. 그 금액 이내라면.....
예금보험공사를 믿고....? 믿을 수 있다. 공기업이니....
하지만.....
몇 달간도 아닌, 거의 1년동안 예보는 지연처리했다. 늑장처리하신 예보 직원.....
만약 사기업에 근무했다면 이렇게 처리했을까....
자기네들의 자산이 상호저축은행에 묶여 있었다면 이렇게 늑장처리했을까?
물론 나처럼 어리석게 돈을 맡기지도 않았을 테니.....
혹시 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은, 예금보험공사와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길.....
이런 것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연배가 있다면 꼭 모든 걸 경험하지 않더라도 남들이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것은 피할 줄 아는 판단력이....
물론 반대로 평소 관계가 안 좋은 사람에겐 상호저축은행을 권유해도 되겠다.....
'유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에셋증권울산지점 & 대신증권남울산지점 & 동양종금증권부산지점 체험 (0) | 2007.08.30 |
---|---|
무료 신용정보조회를 하고서 신한카드사가 나를 배신한 걸 알았다 (0) | 2007.08.29 |
기아자동차 Q서비스 중동점 유감 (0) | 2007.04.29 |
온천장 울진거북이횟집 유감 (0) | 2007.02.24 |
중앙동역 우스돈스 유감 (0) | 2007.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