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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기아자동차 Q서비스 중동점 유감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7. 4. 29.

 

 

2007년 4월 28일 토요일

 

기아자동차 Q서비스 중동점에 갔다.

 

설 며칠 전에 앞쪽 오른쪽 타이어가 펑크나서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타이어를 대신 갈아끼워 준 동료직원이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카센터에 한 번 가 보라고 한 것을 한동안 가려고 벼르다가 게을러서 못 갔었는데 몇 달이 지난 4월에 갔다.

 

큐서비스 앞에 세워 두고 접수를 했다가 자리를 옮기려고 하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스피드메이트 직원이 시키는대로 30분 이상을 돌아다니다가 갔는데도....

큐서비스직원이 배터리를 가져와 점핑을 하는데도 안 되어서

나보고 긴급출동 때 어떻게 했냐고 되려 물었다.

 

다른 직원이 와서 배터리 두 부분이 아닌 한 부분은 다른 쪽에 물리니 시동이 걸렸다.

몇 번 시동 걸리는 걸 해 보더니 배터리를 갈아야겠다고 했다.

 

게다가 등속조인트를 물으니 전엔 왼쪽을 갈았는데 이번엔 오른쪽이 안 좋아서 갈아야 한다고 했다.

 

결제를 하니 합쳐서 14만 5천원....

 

화가 났다.

 

작년 이맘 때 자동차검사소에서 몇 가지를 알려주며 카센타에 가서 고치라고 해서

GS칼텍스 달맞이주유소 내에 있는 오토오아시스에 갔다가 견적을 뽑으니 너무 비싸서

큐서비스 중동점에 간 것이었다.

그 때 상세하고 자세히 얘기를 해 줘서 들으니, 많은 부분이 맛이 간 상태였다.

 

사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산 중고차로, 많이 오래되어, 그 때 많이 고민을 했었다.

차값이 보험견적시 100만원 정도인데, 수리비로 70만원을 달라고 했다.

그것도 카드가 아닌 현금입금이어서 그렇게 깎아 준 것이었다.

그 때 직원에게 다짐을 했었다. 더 이상 고칠 것이 있는지, 수리할 것 없이 오래 탈 수 있을지....

 

그 때 오늘의 사태가 일어날 것을 얘기해 줬던지, 즉 더 고쳐야할 가능성이 높은 게 더 있다고 알려줬던지 아님 그 때 즉시 더 고쳐야 한다고 얘기했으면 그 때 안락사를 시켰을 것이다.

그 때 이 직원은 대충 봤던지, 개연성/가능성을 말하지 않았던지...

 

이제 와서 이게 또 고장 났으니, 고쳐야 한다고 하니 너무 짜증이 났다.

내겐 큰 돈인데 너무 성의가 없는 게 아닌가....

1년 전에 맡은 직원이 이번에도 내 차를 맡았는데, 젊은 사람이어서 솔직히 믿음이 갔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아껴서, 기아큐서비스에 돈 바친 꼴.....

카센터는 믿을 만한 곳이 생각보다 적고, 그나마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

기아차 큐서비스 이름을 달고 있지만, 꼭 믿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건....

긴 프랜차이즈도 모든 곳이 서비스가 다 좋지는 않을 테니....

 

역시나 친인척이나 친구가 하는 곳이어야 속이지 않을까?

단골이 되면, 괜찮다고 하는데, 그렇게 계속 고장나서 돈을 계속 갖다 바쳐야 정직하게 해 줄려냐....

아직 후진 서비스업종이 대한민국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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