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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 금단의 마술(히가시노 게이고)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25. 4. 11.

2025.03.

 

금단의 마술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 / 재인 / 윌라

 

 

같은 시리즈만 계속 들으니 매너리즘에 빠지려고 한다. 예전 <탐정 갈릴레오>의 레이저로 사건을 일으킨 단편소설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긴장감이 떨어진다.

 

나가오카 오사무라는 르포라이터가 넥타이로 교살된 채 발견된다. 이 프리랜서 기자는 국회의원 오가 진사쿠의 스캔들을 캐고 있는 중이었는데 오가는 총리대신이 될 가능성이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다. 자기의 고향에 슈퍼테크노폴리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고, 비리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시바 신고라는 남자는 대학을 1년도 채 못 다니고 중퇴한 뒤 공장에 들어가 기술을 익히는데 누나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진다. 이 고시바 신고가 금단의 마술을 펼치려는데 이 기술을 처음 알려 준 사람이 고등학교 선배인 유가와 교수이고 그래서 유가와는 담당인 친구 구사나기를 멀리하며 따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프로젝트 반대파들과 달리 오가의원과 연인인 기자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지역에 크든 작든 프로젝트가 있으면 관련자들이 자기만의 이해를 따지고, 반대하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그 프로젝트가 원래 순수하게 발전을 위한 것인지도, 반대파도 순수하게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것인지도 판단하기 정말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리즈의 다른 편과 달리 이 책에서는 유가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의 우정이 소원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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