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8.
일요일 오전 조조로 보았음에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많이 춥지는 않은 날씨여서인가?
영화 도입부에서, 탐 크루즈가 자신을 러시아의 감옥에서 구출해 주려는 사람들을 곤란케 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장면에서 뭐야 하는 거부감이 들었으나
이내 계속되는 액션으로 빨려 들었다.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뱃속이 적당히 비어야 한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려면 기대가 좀 없어야 한다.
이런 결과가 뻔한 영화에서는 더더욱 그러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기대감이 생기지 않게 빈 마음으로 영화관을 들어서는 마음이 필요하다.
탐 크루즈와 같은 팀을 이룬 사람 중 사이먼 페그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라는 영화를
케이블에서 밤마다 하는 걸 채널 돌리다가 많이 봐서 아는 사람이었고,
그 외 사람들은 다들 낯이 익었으나 검색해 보니 대부분 모르는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이었다.
반전이나 액션이 이젠 좀 약하다고 생각되긴 한데...
그리고 영화가 두 시간이 좀 넘어 길게 느껴졌지만 그런대로 볼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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