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4.
2002년 4/4분기 방영.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매회마다 다른 에피소드로 전개해 나가는 드라마라, 매회의 스토리가 비슷하게 흘러가버리면 질려버리게 되는데, 이것도 처음엔 그랬다.
한참을 보지 않다가 조금만 더 보고 재미없으면 더 보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후반부에는 세정강박을 갖고 있는 주인공 본인의 개인사가 조금씩 밝혀지게 되어 그나마 끝까지 보았다.
치명적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 의사를 찾게 되고, 그 원인을 푸는 과정이 미스터리드라마 형식이긴 한데, 스릴을 느끼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건 주인공이 수사관이 아니고 정신과의사라는 근본적 원인 때문이기도 하다.
또 조용한고 헌신적인 스타일의 의사라 더욱 그러했다.
주인공인 타케노우치 유타카는 1996년 방영한 일드 <롱 베이케이션>에서 자유영혼을 가진,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보았는데, 그 드라마와는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친구로 나오는 여의사 하다 미치코는 2000년 방영한 일드 <내사랑 사쿠라코>에서 주인공 친구의 아내로 나올 때에도 그랬듯이 항상 사람좋은 웃음과 온화한 태도가 다였다.
알바로 나오는 이치카와 미카코는 보는 순간 어디선가 본 듯해서 혹시나 했더니 2005년 방영한 일드 <아네고>에 나왔던 이치카와 미와코의 여동생이라는 걸 알았다. 둘 다 눈에 주목하게 되고, 치와와 느낌이 있다.
타이틀은 왠지, 정신과의사를 다룬 드라마라 강박관념을 가지고 뭔가 보여주려고 만든 듯하나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
타이틀곡은 잘 매치가 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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