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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일본애니메이션

일드 한 지붕 아래 1(93년) & 2(97년) - 일본식 홈드라마를 처음 보고...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1. 1. 16.

 

 

 

 

 

 

 

 

 

 

 

 

 

 

 

 

 

 

 

 

 

 

 

 

 

 

 

 

 

 

 

 

 

 

 

 

 

 

 

 

 

 

 

 

 

 

 

 

 

 

 

 

 

 

 

 

 

 

 

 

 

 

 

 

 

 

 

 

 

 

 

 

 

 

 

 

 

 

 

 

 

 

 

 

 

 

 

 

 

 

 

 

 

 

 

 

 

 

 

 

 

 

 

 

 

 

 

 

 

 

 

 

 

 

 

 

 

2011.01.19.

일본드라마에서 홈드라마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헤어졌던 6남매가 7년 만에 장남의 노력으로 함께 살게 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 대한 드라마.

일본에서도 사라졌을 대가족에 대한 향수.

매번 사건,사고로 6남매는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또 그걸 잘 이겨낸다는 훈훈한 드라마.

오래되어 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그걸 덮을 정도로 여러 사건이 연이어 생기면서 매회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다만 97년 시즌 마지막에서 사카이 노리코가 백혈병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4회 정도로 길게 전개되어 지루했고,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마지막에서 사카이 노리코의 느닷없는 등장이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당연하게도, 조금 다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와 정서가 아주 비슷하여 거부감이 많지는 않았다.

 

 

작가가 각 캐릭터와 사건을 잘 엮어내어 두 시즌인데도 잘 보았다.

 

장남(에구치 요스케)이 자기의 역할로 인해 거의 모든 일에 나서고, 참견하게 되고, 그래서 고민도 많고 반대도 많이 받지만 잘 해결해 낸다.

다른 형제들을 억압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떨 땐 너무 설치는 것 아닌가하는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드라마의 그 역할이 일본식 정서이겠지. 수다스럽고, 마초적이고, 돈키호테 같은 장남.

좀 엄숙해진 97년보다야 93년은 좀 덜렁대기도 하고 엉뚱한 면이 더 많아서... 그가 출연했던 영화 <폭렬닌자 고에몬>과 전혀 매치되지 않았다.

 

둘째 아들은 긴가민가했는데 검색해 보니 <갈릴레오>의 그 교수님이었던 후쿠야마 마사히루가 맞았다. 역시 지성 있고 젠틀한 역.

 

셋째는 굉장히 유명했다지만, 이름과 사진으로 얼굴만 알고 있다가 결국 이걸로 출연 드라마를 보게 된 사카이 노리코.

 

나머지 남매는 현재 드라마에는 잘 안 나오는 것 같은데...

93년시즌을 보고 나서 97년 시즌을 보아도 위로 세 남매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는데, 어렸던 아래 세 남매는 외모가 눈에 띄게 변하였다.

 

근데, 위 세 명은 이 드라마 이후에도 좀 활동한 것 같은데, 아래 세 명은 일드 볼 때 본 기억이 없어 검색을 해 보니, 역시나 별 활동이 없었다. 다만 막내 야마모토 코지는 활동이 활발했고, 특히 내가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더 퀴즈쇼 1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별 볼일 없는 락가수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97년 시즌에서는 둘째가 남매간 삼각관계를 회피하고자 외국으로 떠나 버리고, 

대체인력(?)으로, 셋째의 연인으로 마츠 다카코가 등장하게 되는데, 늘 느끼는 명랑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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