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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

우리 영화 해결사를 보고... 오달수가 해결사?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0. 9. 12.

2010.09.09.

 

 

 

 

 

 

 

 

 

 

 

 

 

 

 

 

 

 

 

 

이런 영화들을 보고 나면 내 일도 아닌데, 제작자가 불쌍해진다. 난 8천원만 날린 거지만....

 

정말 재미없었다.

흥행한 액션 영화들을 흉내내려고 하였으나 어설펐다.

스토리도 그렇고, 표현해내는 방법도 그렇고

원조를 따라가지 못하는 옆의 음식점인 것 같다. 우연히 들어간 음식점인데 더럽게 맛없고, 불친절하기 까지한...

추격신 등을 보니, 돈도 좀 들인 것 같던데...

좀 더 연구해서 잘 좀 만들지...

 

좀 오래된 루머의 주인공인 설경구와 역시 좀 오래된 루머의 주인공인 이정진이 주인공으로 나왔다.

물론 그 루머들이 영화보는데 전혀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데, 영화 다 보고 나서 실망이 커서인지 루머가 잊혀지질 않았다.

 

초반의 설경구를 옭아매는 장치와 설정이 중반 이후에는 너무 어설프게 무너지니 어이가 없었다.

그게 제일 큰 패착인 것 같다.

 

게다가 <방자전>과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송새벽이 나왔음에도 그의 장기를 잘 살리지 못했다.

역시 특이한 음색과 어조를 갖고 있는 오달수는 기대와 달리 진지한 역할만 수행해서 적응이 안 되었다.

이성민도 별다른 히트치는 부분이 없었고...

 

문정희가 나와서 반가웠고 다른 조연들은 나름 진지하게 연기해 줬으나 영화가 실망스러워서....

이정진만이 일관적이고, 냉정한 모습이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제목인 해결사....

설경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을 때, 난데없이 나타나 구해준 오달수와 송새벽이 해결사인 것 아냐?

 

늘상가는 CGV아시아드와 달리 CGV동래는 스크린이 훨씬 더 커서 좋았다는 느낌만 긍정적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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