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7.
오후에 KB국민카드라면서 전화가 왔다. 체크카드를 갖고 있지 않냐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했다.
한 달 전에 국민은행 계좌를 신규개설한 것이 있는데, 내 정보를 갖고 있어서 또 무슨 보험 들라고 하는 줄 알았다. 보통예금 개설하면서 현금카드 받은 건 있는데, 웬 체크카드....
난 혹시, 요즘 빈번히 전화오는 보이스피싱아니냐고 했다. 끊으려고 했는데, 마침 휴대폰 전원도 없어서 자동으로 끊겼다.
혹시나해서 지갑을 열어보니 체크카드가 있었다. 앗! 이럴 수가....
한 달 전에 국민은행 부곡동지점에서 계좌를 신규개설한 적이 있었다. 특히 남직원들이 불친절하기로 회사에 소문난 곳이어서 내 성향상 더더욱 가고 싶지 않았으나 지리적으로 가깝고 꼭 개설해야 할 이유가 있어서 갔던 것인데,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그 불친절한 남직원 중 한 명이 신규계좌담당이어서 후회를 했다.
하지만, 간 김에 궁금했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하지만 답은 영 시원치 않았다. 로보트와 문답하는 듯 짧고 형식적인 대답....
가기 며칠 전 기사에서 본 이체수수료 무료확대에 대한 내용을 물어 보았는데, 잘 알지도 못 하면 알아봐 주는 척이라도 해야지. 과거의 내용을 읊기에 그게 아니고 기사를 봤는데 이번에 바뀐 것에 알려달라고 물어도 즉답을 하지 못했다. 과장이상 되어 보이던데, 그것 하나 제대로 모르고....분명 사내 공지가 떴을 터인데....친절하지 않다면 일이라도 열심히 하던지....
한참을 지나서야 조회해 보고 그에 대한 내용을 A4 한 장으로 출력해 주었다. 설명없이 그 뿐.....
어쨌든 그 때의 불쾌한 기억이 생각나면서...
그 때 내가 속으로 짜증을 삭히느라, 서류들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싸인만 급히 한 결과로 이런, 원한 적 없는, 현금카드인 줄 알고 받았던, 그 KB체크카드를 가지게 되고....
요즘은, 예금을 들 때 돈이 드는 현금카드를 만드는 대신에, 수수료가 들지 않는 체크카드를 발급한다는 것. 만약 예금자가 원하여 현금카드를 만들면 어쩔 수 없이 수수료가 든다는 것을 그제서야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다. 아마, IC칩부착카드인가 본데, 역시 수수료의 국민별, 궁민은행답군.....
합병 후 우월적 점유율을 이용해 항상 수수료인상의 선봉에 섰던 그 궁민은행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서민들 궁하게 수수료만 떼어먹는 편한 장사했던 은행들, 요즘 증권사들의 CMA로 한 방 먹는 것이 통쾌하기도 하다.
체크카드 갖고 계시죠? 했던 상담원이 과연 뭘 얘기하려 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끊은 것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국민은행에 가서 펀드를 하나 개설해야 하는데, 가까운 부곡동지점 가기 싫어서 지금껏 미루고 있다. 시간 많이 걸리고, 불친절한 곳은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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