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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228

소설 이름 없는 독, 살인의 문, 시인장의 살인 이름 없는 독 / 미야베 미유키 / 권일영 / 북스피어 / 2006년 / 드라마(2013년) 을 읽다가 미아베 미유키의 이 책을 읽으니 너무 술술 잘 읽혔다.초반은 잔잔하다가 혹시 느닷없이 사건이 벌어지고 서스펜스 없이 금방 작가 혼자 해결해 버리는 건 아닐까?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들처럼. 걱정을 했다. 서서히 조여들거나 뭔가 진전되는 느낌 없이 콱 끝나버릴까 봐. 35살인 주인공 나는 이마다 콘체른 회장의 직속 홍보실의 사보제작팀에서 일하는 스기무라 사부로. 회장인 이마다 요시치카의 혼외딸과 결혼하여 딸 모모코를 두고 있다. 결혼할 때 장인과 약속한 것도 있고 원래의 성격도 있어서 기업경영에 뛰어들거나 적극적이지 않고 사보 편집일만 성실히 하면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사보팀에서 일도 못하고 거짓도 많아.. 2024. 10. 7.
책 13계단 / 책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2024.05.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황금가지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2001년작,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본이 2005년인 것 같은데 좀 오래되어서인지 오디오북이나 전자책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다. 직접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다. 살인으로 사형집행이 임박한 사카키바라 료의 무죄를 입증해 줄 사람을 알선해 달라는 익명의 의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스기우라변호사는 교도관 난고 쇼지에 부탁을 하고 난고 쇼지는 과실치사로 2년형을 받고 가석방을 나가게 된 미카미 준이치와 함께 활동한다.  이런 소설에는 당연히 있을 반전 때문에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심지어 수사하는 사람조차….  허를 찌르는 반전과 또 반전이 생기고 극도로 스릴 있게 진행되어서 장편이라 길긴 해도 금방 읽을 수.. 2024. 6. 5.
책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책 동트기 힘든 긴 밤 2024.05.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 비채 /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에 나왔지만, 일본에서는 1994년에 나온 책이다. 7년 전 헤어진 전 여자 친구 사야카를 얼마 전 동창회에서 보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놀란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낚시가방에서 열쇠와 지도가 나왔는데 지도에 있는 거기에 가 보고 싶은데 같이 가자고 하며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사야카는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한다. 기억도 없고 사진이나 기록 같은 물건도 없다고 한다.  가 보니 숲 속에 있는 별장 같은 집이고 그것도 통상적인 정문이 아니라 뒷문으로 가서 지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오는 이상한 구조의 집이었다.집 구조나 여러 물건들을 관찰하다가 일기와 편지를 찾아 읽으면서.. 2024. 5. 29.
책 부자들의 투자기술을 훔쳐라 / DP 개의 날 2023.02. 책 부자들의 투자기술을 훔쳐라  여러 부자들의 투자노하우를 알려주려는 책인데 크게 기대하지 않으면 초심자에겐 좋은 책일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부동산 투자자의 경우에는 과세 때문에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또 출판사가 경제신문사이다 보니 그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책인데 마치 과세 때문에 부동산의 가격이 더 안정이 안 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아이러니했다. 투기를 방해하고 이익을 세금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것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투자자나 투기자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눈감으면서까지 정부의 방어정책만 비난하는 것은 공감하기 어려웠다. 또, 상가를 딱 봤고, 감이 좋아서 투자했는데 대박난다든지, 좋.. 2024. 5. 22.
책 천 원을 경영하라 /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으로 큰 부자되는 비밀 / 라오어의 미국 주식 밸류 리밸런싱 2023.02. 천 원을 경영하라 / 박정부 / 오디오북 창립자가 말하는 다이소.  일반 회사를 다니다 나와서 처음엔 일본 인력파견회사를 동생과 운영하다가 일본 다이소에 상품을 납품하게 되고, 성장하여 한국에도 다이소를 창업하여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 번창하고 있다.  이 책도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고난과 성공의 성장스토리를 담아서 재미있었다. 오래 전에도, 정주영, 김우중 등 재벌 창립자들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들의 성공 이면의 정경유착, 불공정, 과장과 이런 책 서술의 거짓도 나중에 알아서 배신감을 느꼈었는데 이것도 그럴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속일 수 없다. 결국 드러난다. 그동안 일본 회사 아니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아서인지 일본 다이소와의 관계도 지면을 굳이 많이 할애하여 .. 2024. 5. 15.
책 철수삼촌 / 내 마지막 몸무게 1.8kg / 오만과 편견 2023. 2.철수삼촌 / 김남윤 / 오디오북 올드한 플롯. 형사 두일은 두 아이와 아내를 캐나다로 보내 기러기 아빠가 된다.캐나다에 보내야 할 아이들의 학비와 생활비가 점점 많아지고 빚을 내게 되어 급기야 사채를 쓴다. 아내와 아이들은 생활비를 제대로 못 보내는 두일에게 냉담하다. 차라리 아내가 불치의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보험급여가 안 되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지. ㅎ그 와중에 경찰서에서 거의 숙식을 해결해서 팀원들, 청소부, 구내식당직원으로부터 눈총을 받는다.만나러 온 사채업자 두목을 밀치다가 뒤로 넘어져 죽게 한다.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많았다. 구내식당 아주머니가 형사에게 밥 많이 먹는다고 핀잔을 준다. 언제 적 현실인지?화장실 청소 아주머니가 형사에게 핀잔을 준다. 마찬가지...사채까지 써서..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