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5.
근래 본 박해일의 영화는 다 괜찮은 것 같다. 염정아도 그렇고....
연애의 목적에서의 그 솔직하고 리얼한 연기.
이 영화에서도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영화는 얼마간 판타지풍이지만....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박해일 아역의 나무랄 데 없는 연기....
게다가 코치를 잘 한 것인지, 아님 원래 경상도 아이인지는 몰라도
자연스러운 사투리가, 보통은 영화나 드라마를 망치는 걸림돌이 아닌 좋은 단장으로 다가왔다.
다 보고 나서 첫 부분을 다시 보니 역시나 이어지는 장치...
영화관이 주는 감흥이 적은 대신 궁금했던 것을 찾아 여러번 돌려 볼 수 있고
우연히 흥미있는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
요즘 영화 보기 좋은 것은,
인터넷을 통해 마음껏 시공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나이를 먹음에 따라 내 연배가 느꼈던 그 과거를 한 번 더 영화에서 더듬을 수 있다는 것.
영화 속 배경이나 소품들, 상황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감독들의 연배와 비슷해서이겠지..
그나저나 회사 앞 극장에서 본 포스터는 여기 없는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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