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일본드라마 단편 <앞으로 3번, 너를 만날 수 있어>
여주인공 가에데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고, 데이트를 하더라도 3번을 넘기지 못한다.
남자주인공 마에다 고든(타마키 역)은 워너원의 옹성우를 닮은 것 같다는 게 계속 보면서 느껴졌다.
남자 주인공 타마키는 어릴 때부터 자기와의 남은 만남 횟수가 타인의 머리 위에 보이는 능력이 있다.
우연히 주인공의 손을 만지게 된 타인도 제한된 시간 동안 그 능력이 전염된다.
그래서 알바를 하면서도 타인의 손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지만 결국 여주인공 야마모토 미즈키(가에데 역)의 손을 만지게 된다.
마에다는 만나는 횟수가 얼마 남지 않으면 본인이 먼저 알바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그러나 여주인공과는 많은 횟수가 있는 걸 알고 우연히지만 유명 셰프의 가게에서 만나고 빙긋이 웃는다.
이런 것들이 뭐야 스토커 아냐 하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이 잘 생겼고, 영화라서 아름 답게 꾸며서 괜찮지, 현실이고 주인공의 생김새가 오해 살 만하면 꼼짝없이 큰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셰프는 <교장>,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의 쿠도 아스카인데 기본적인 인사도 잘 못하는,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람이지만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좀 어수룩한 역이다.
가에데의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타마키는 자고 있는 상태의 셰프를 태우고 셰프의 푸드트럭을 타고 고향으로 가는데, 주인공이 어려울 때 주위 사람들이 온 힘을 다 해 돕는다는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라서 '또 야!' 오그라들었다.
<데스노트>와 아이디어가 비슷하게 타인의 머리 위로 만남의 횟수가 보인다는 신선한 소재를 걍 순정만화로 풀어나가다 밍밍하게 끝나서 많이 아쉬웠다.
만남에 대한 고찰을 주려는 것 같은데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소재인데 안타까움만 남았다.
'일본드라마 일본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드 불티, 일드 무마시킨 겨울, 우리집 문제는 없었던 걸로 (0) | 2024.04.29 |
---|---|
일드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오늘 개구리를 잡았다! (0) | 2022.10.21 |
일드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 (0) | 2022.10.20 |
일드 <미녀 혹은 야수> 2003년의 올드한 드라마 (0) | 2022.10.19 |
일드 <후루하타 닌자부로> 깐족거리지만 5분만에 사건을 파악하는 영리한 형사 (0) | 2022.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