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 노스포.
기대를 했던 것일까?
생각보다는 아쉬움이 많은 드라마였다.
많이 회자되어 기대감이 높은 상태로 봤는데 미처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미래, 물 등 자원이 부족해진 지구에서는 각자 임무를 배정한 인원으로 팀을 만들어 달로 보낸다.
오래 전 만들어져 있던 기지에 도착한 공유와 팀원들은 이상한 현상에 맞닥뜨리게 되고, 일부는 죽게 된다.
팀장 공유는 수상한 팀원들을 수사하려고 하지만 상황상 쉽지 않다.
고구마 캐릭터를 안 좋아하는데
극 전개에서 막판에 다들 그렇게 행동하고
전반적으로 신파에다가 새롭지 않은 캐릭터들과 스토리 전개라서 안타까웠다.
게다가 느린 진행이라니...
압축 미도 많이 필요하다.
게다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좀 약했다.
대장 공유는 너무 많이 생각한다.
신속한 행동이나 리더십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결국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밖에...
어떻게 대장이 되었나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후속 시즌에서 이유가 밝혀지려나?
송박사는 너무 제멋대로이다.
그전에 이런 캐릭터들을 뽑은 정부 당국이 사실문제가 크다.
송박사뿐만 아니라 반 정도의 캐릭터가 이러한 중요 임무 수행에 부적합해 보인다.
달나라에 소풍 나온 것 같다.
송박사는 과학자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과거지향적이고 감성적인 소녀였다.
왕고구마.
작가는 시청자를 소화 안 되게 하려고 작정했나?
지구의 그 담당과장은 오징어 게임에서의 센 캐릭터로 인해서 긴장하고 봤는데
여기서는 너무 유순해서 오히려 뭔가 반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또, 김선영도 편견이겠지만 박사 역이어서 굉장히 생경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의 디테일한 연기력에 감탄했었는데, 그래서 다시 보게 되었고 호감이 많이 생겼었다.
그런데 그런 류의 캐릭터에 매몰되어서인지 여기에서는 전혀 몰입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CG나 의상, 소품이 미래 같지 않았다.
물 범람이나 루나 073의 재빠른 이동의 CG처리나
우주 수트, 팔에 휴대폰 같은 것을 붙이고 다닌다든지, 게다가 정점은 블루투스 이어폰.
10~20년 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대체로 못하다는 느낌이었다.
계속 보이는 주요한 미래 의상이나 미래 기기에는 좀 더 상상력이 발휘되었어야 했다.
그러려면 시간과 자금이 더 많이 투여되었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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