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2. 노스포.
스포 있을까 봐
재밌다는 글만 인터넷에서 몇 개 보고, 바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하나씩 천천히......
처음부터 무지막지하게 '시연'해서 좀 거부감이 들었다.
잔혹한 장면이나 '억울한' 장면이 나오는 건 별로인데,
어쨌든 21세기 이후 우리 영화나 드라마가 대부분 그러니......
그 외 CG가 조금 아쉽긴 했어도 상상력을 잘 발휘했고, 기발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반면에 일부 얘기 풀어나가는 것과 캐릭터가 너무 올드한 것들이 보여서
재미있게 잘 본 넷플릭스의 다른 드라마 '킹덤'과 비교되었다.
특히 초반에 형사 양익준의 역할은 고구마였고
연기에서도 그분의 연기력이 그래서인지 아니면 연출력 때문인지 굉장히 아쉬웠다.
또, PD 박정민의 처 원진아도 마지막에 '거기'를 찾아가서 일이 생기는 등 고구마 역할을 해서 답답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다 보니 주요한 배역들이 너무 일찍 다 죽어버려서 몇 회를 못 갔다.
이게 이 드라마의 신선한 점?
그 뒤의 스토리는 반전이 몇 번 있었고, 특히 마지막의 반전이 놀라웠다.
'뭐야, 이건?' 하는 느낌.
아무래도 맞서는 악역인 유지사제 류경수에게 눈길이 많이 갔다.
시즌1에서는 스테레오 타입이어서 뭔가 분출한 것 같긴 했지만
실제로는 뭐 없었다. 허무하게도...
하지만 시즌2에서 좀 다르게 반격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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