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
지금 이런 영화를 보고 있을 수 있나?
아니 지금 이런 영화를 만들고도 살아남을 수 있나?
여기서 아빠는 서울대 출신이지만 창업(어묵관련 사업)을 했다가 말아 먹고 10년간 백수이고
반대로 그 아내는 미용실을 하며 외조, 내조를 잘 하고 있고, 딸은 똘똘하고 귀엽다.
이 백수 아빠가 마일드하고 소프트한 심부름센터 같은 느낌을 주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사업을 벌이면서 생기는 몇 가지 에피소드로
가정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는....
향수어린 스토리.
지난 세기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이 향수가 필요한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굳이 영화로 찍어 공해를 만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백수지만 재밌고, 유쾌하고 특히나 넉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상경.
10년 백수를 참아주는 인자한 여인의 문정희.
남편잃고 치매시모와 아들과 같이 사는 채정안.
이 영화에서 볼 것은 그나마 아역의 귀여움.
시간이 없으면 보지 말고, 시간이 있어도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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