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
(2010년 12월 16일, 타임지에 2010년 올해의 인물에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가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옥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지난달 28일에 <소셜 네트워크>를 보게 되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간 건 아니어서 기대도 많이 없었다.
옛날 2pm의 리더였던 박재범이 이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인가 아니면 다른 것이었는지 여하간 끄적인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을 때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때에도 사실 뭔지를 몰랐다.
그냥 블로그 타입의 무언가로 (잠시...)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나에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페이스북보다야 트위터가 더 히트를 치고 있는 듯 한데....
좀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 둘에 대해 모르는 30대 이하는 이젠 거의 없을 것 같다.
그것에 대한 영화.
영회도입에서는
페이스북 아이디어에 대해 훔친 것인지 여부를 창립자와 쌍둥이 형제간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는 조정장면과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섞여 전개가 되어 좀 힘들었지만
뒤로 갈수록 주인공이 페이스북을 만들게 된 계기부터 그 뒤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의 이야기로 전개되고
조정에 대한 씬은 많이 없어서 이해에 어려움은 없었다.
주인공은 프로그래밍 등에 대해 실력을 갖고 있다가 아이디어로 한 번 불꽃을 댕기니 활활 타올랐다.
주인공의 비사교성이나 배려부족 그리고 고집으로 인해 안전한 길도 아니고, 배신과 실망 등이 생겨났지만
어차피 이런 사람들은 우리와는 조금 다른, 범인이 아닌 것을...
몰랐던 스토리여서 난 재미있었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환영를 받는 영화는 안 될 것이다.
노멀한 성공스토리가 아닌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역으로 리얼한 영화.
집에 돌아와 영화정보에 대한 검색을 해 보니
주인공과 아이디어에 대해 분쟁을 벌였던 쌍둥이 형제가 실은 한 사람이 출연하고 나머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낸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랬다.
주인공이 버린 CFO 앤드루 가필드는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파르나서스박사의 상상극장>에서 봤던 청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은 그 유명한 <에어리언 3>,<세븐>, <벤자민의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감독 데이빗 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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