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3.
정말 재미있었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사실 별 기대를 안 해서인지 의외였다.
<우생순>을 본 경험도 있고, <무한도전>의 봅슬레이편도 있었고...
오히려 이제 감동을 요구하는 스포츠 영화를 보면
작위적이고 뻔하지 않을까 했는데...
뭐 작위적이고 누구나 충분히 예견되는 스토리가 전개되기도 했지만....
중반부터는 지루하지 않고, 감동적으로 잘 엮어나간 것 같다.
특히 후반부는 콧등을 찌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해운대>만큼....
후반부의 스키점프장면도 속도감있고 실감나게 잘 처리하였다.
CG가 아니고 실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초반 엉성하고 어쩌면 오그라드는, 웃기지 않는, 웃음을 주려 일부러 설정한 상황들이 안타까울 정도였지만 의외로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적지 않은 출연자들이지만 자기의 캐릭터가 각각 뚜렷하여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자기만의 사연들이 있고....
다만 많이 아쉬운 것은 김지석만은 존재감이 약했다는 것....
오히려 그의 동생역보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특별한 출연(?)도 좀 있었다.
김수로, 김성주,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 등.
<해운대>에 가려졌지만 이젠 해운대 볼 사람 거의 다 보았으니, 이젠 <국가대표>가 많은 관객을 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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