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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일본애니메이션

일드 <백야행>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8. 3. 31.

2008.04.

 

 

 

 

 

 

 

 

 

처음부터 분위기가 암울했다.주인공 남은 가위에 찔려 길바닥에 쓰러졌는데도, 지나가는 사람 누구하나 도우려 하지 않고, 주인공녀는 그런 그를 슬픈 눈으로 지긋이 보다가 등을 돌리고.....

 

이렇게 미리 결과를 보여줘 버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다지 흥이 나진 않았지만 계속 보았다.

 

엄마가 바람 피우는, 우울한 소년 시절을 보내던 남주인공보다, 엄마가 어린 딸에게 나체사진을 찍게 하는, 더 암울한 소녀시절을 보내던 여주인공이 함께 지낸 도서관과 하천에서의 즐거운 날은 잠시이고, 둘의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로 그 뒤의 15년간 힘든 날을 보낸다는......

 

아야세하루코를 호타루의 빛에서 반하여 이걸 골랐으나, 여기에서도 계속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얼굴이 브이라인이긴 한데 좀 뾰족하고 발달하여, 안타깝다는 것이다. 윗입술도 살짝 뒤집어져 있고, 웃을 땐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고.....호타루 때와는 달리 드라마부터 글루미하여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근래 일드를 보면서 감탄한 것은 여러가지 장치들이 유기적으로 잘 짜인게 보인다는 것이었다.암시, 복선이라든지, 절묘한 타이밍의 연기라든지.....

 

크레딧을 보니 역시나 원작이 있었다. 원작이라는 탄탄한 것이 있어서인지 드라마가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나.....근데 그 늙은 형사는 애초에 잘 수사를 하여 매듭을 짓지, 왜 십 수년간 질질 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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