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괜찮은 영화였다.
하지만 흥행은 별로일 것 같은...
미국이 타국, 자국민, 공정함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이익을 얻는다는 자국이기주의에 대한 비판....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미국은 특히나 이기적이고 건방져서 타국에 대한 간섭이나 침략이 심하다는,
익히 알고 있지만 평소에는 간과하고 있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시원하게 까버리는 이 영화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몇 개의 스토리가 연결되기 전, 파편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나가는 커플이 꽤 있었다.
제길, 김밥에서 햄이나 소시지만 먹고, 시금치나 단무지는 버려버리는.....
같이 본 아내의 투덜거림도 날 놀라게 했다.
뮌헨만큼 재미없다고 했는데,
너무 늘어지는 뮌헨보다야 짧은 호흡으로, 짤막하게 장면을 넘어가서 언제 저 스토리가 연결되나 궁금해 하던 나를 놀라게 했다....
아내같은 사람이 이런 걸 볼 때는 대략의 의도나 내용이라고 알고 보면 거부감이 덜 생길 수 있을지....
맷 데이먼은 어깨에서 힘을 좀 빼야하겠지만, 조지 클루니의 연기는 리얼함이 살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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