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엑시트
코로나 상황에서도 히트를 쳤다고 해서 흥미가 있었는데 잊어 버리고 있다가 케이블에서 보게 되었다.
관객수가 거의 1천만명이었다!
취직이 되지 않아 백수생활로 가족 눈치를 보는 조정석(용남역)은 어머니의 칠순잔치에서 직원인 대학 동아리 후배 임윤아(의주역)를 만나서 어색한데,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건물 1층에 유독가스를 살포하여, 조정석과 임윤아는 가족들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하는데 참 쉬운 과정이 아니다. 그래도 이 둘은 대학 때 산악동아리에 있었다는 설정이어서 단순하지만 기발하게 탈출방법을 생각해 낸다.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잘 만든 영화였다.
플롯이 단순하고 해피엔딩일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알지만 큰 무리 없이 짜임새 있게 만든 것이 미덕인 영화였다.
잔잔한 개그가 많아서 혹시나 하고 보니 감독이 극본까지 집필했다.
다음에 이 이상근감독이 영화 만들면 볼 생각이 있다.
재미있게~~~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굉장히 회자되었던 더 글로리를 조금 늦게 보게 되었다. 시즌 2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정신병자 같은 임지연(박연진역) 일당들로부터 굉장히 심한 폭력과 괴롭힘을 당하여 자퇴를 하고 죽기 전까지 갔던 송혜교(문동은역)는 십 년 이상을 빌드업하여 거꾸로 그 일당들 하나하나에게 괴로움을 주고 파멸시킨다는 사이다 내용이다.
이런 류의 다른 드라마는 복수를 차음 해 나가지만 한 회 한 회 마지막마다 주인공이 반격당해 굉장히 위태로워지게 하여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설정이 많은데 더 글로리는 그렇지 않아 마음 놓고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나쁜 무리 하나하나 복수를 해 나가는 것에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조력자인 이도현(주여정역)이 있어서 더 든든하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긴 한데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했다.
뭔가 설득력이 부족한 느낌?
이제 다 해결된 마당에 하는 안도감 이후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항상 히트작을 만드는 김은숙작가의 드라마가 TV에서 나오더라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오히려 외면을 했던 것 같고 이렇게 열심히 본 것이 없었다. 게다가 영광스럽게도 생각나는 PPL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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