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치과병원 중에서 양심적인 치과병원, 과잉진료 덜 하는 치과병원을 찾자!
스케일링
며칠 전 문득 생각이 나서 치과에 스케일링 예약을 했고, 드디어 오늘 갔다.
오랜만이어서 큰 상가 건물 안에서 치과 찾는다고 잠시 헤매었다.
평일 아침이라 나 말고는 사람이 없는 듯했다.
윙~ 소리와 시린 잇몸을 벌써 느꼈다.
4년 만이고 오래되었네요,
겉으로는 (치석이) 많아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는 많아요
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음, 오래되었네라고 생각을 잠시 했는데,
나중에 사실은 그 사이 다른 치과에서 한 두 번 스케일링했던 기억이 났다.
치료받기 직전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누워 있어서 다른 병원 갔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간호사의 여러 고지사항을 듣지만, 살짝 긴장이 되었다.
역시나 통증을 많이 느꼈다.
아랫니 쪽을 끝내고 입을 헹군 후 위쪽을 했는데, 안심하고 있다가 더 아팠다.
내가 움찔하는 걸 보고 앞니 쪽이 더 아프다고 간호사가 얘기해 주었다.
난 속으로 지나면 괜찮다고, 결국 짧은 시간이라고 되뇌었다.
끝나고 물로 헹구어도 피는 계속 나왔다.
눈은 가려져 있었지만,
스케일링 도중에 간호사가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고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좀 불안했다.
아무리 물이지만 이 사이를 파내고 있는데...
치료가 다 끝나고 계산하면서
간호사는 당분간 시리고 피가 나올 수 있다 등등 얘기를 하면서
오늘은 술 먹지 말라고 특히 강조했다.
술 마시고 낭패 본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가 보다.
과잉진료
이 치과는 그래도 신뢰할 수 있는 곳임을 즉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과잉진료 안 하는 곳이라고 권유를 받았고, 그래서 여기를 기분 좋게 예약했었다.
몇 년간 인근 치과를 서너 군데 다닌 것 같은데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지나고 보니 과잉 진료한 곳들이라고 느꼈었다.
다른 진료과목의 병원은 다녀봤지만 사실 잘 알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치과는 돌이켜 보면 다 과잉 진료했던 것 같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열정적인 코디를 만나서 권유하는 대로 치료를 하기로 했고
온전히 내 치아와 잇몸을 다 내주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서 일부는 쓸데없는 치료를 하지 않아서 지금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통증
치과를 나와서 일을 하러 갔는데 저녁에 귀가해서도 어깨부터 온 몸이 뻐근하다.
하루 종일...
치료받을 때 통증을 참으면서 힘을 많이 준 듯하다.
정말 1년에 한 번씩은 꼭 와야 한다.
그래야 덜 아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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