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0.
그럭저럭 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1기와 리턴즈를 보고 나서, 잠시 인터벌을 둔 뒤 2기를 보게 되었다.
주인공의 몸이 매우 좋은 걸 보면 부단히 노력도 했겠지만,
액션장면이 많아서 무술유단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다른 일드에서는 잘 보질 못했지만 이 일드시리즈에서 장수하는 걸 보면 말이다.
여름이었던 1기에서는 주인공과 조수가 건물 옥상에서 선탠을 하면서 정보를 나누고, 작전을 짰었는데,
겨울인 2기에서는 사우나에서 작전회의를 한다.
간간이 등장하는 사우나의 여종업원이 마지막에는 조금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본도 (드라마 안에서는) 여자 회사원이 결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회사는 일단 다녀주다가 괜찮은 남자를 만나면 그만두려 한다는 여직원들의 대사를 많이 보았다.
다른 일드에서도.
그네도 우리나라만큼 인식이나 사회적 여건에서 아직 여자들에게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인 것 같다.
우리나라야 자기 부친, 모친의 회사에 입사해 초고속승진하며 다니는 게 많다는데,
여기에서는 주인공의 회사가 광고대행사라서 광고주 회사의 임원의 자제들이 낙하산으로 입사해 있다는 것도 나온다.
우리나라도 이런 케이스가 있겠지?
이젠 좀 안 했으면 하는 게, 주인공 계장이 사내에서 소모품 등을 갖고 다니다가
특정 시점에서 과도하게 넘어지고 휴지를 쓰러뜨리는 행위이다.
개연성 없는 슬랩스틱도 재미있을 때가 있지만 너무 자주 있으니 사실 눈에 거슬린다.
또 하나, 2기에서 구슬픈 여자의 엔딩곡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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