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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

영화 콜롬비아나 시사회를 다녀 와서 - 반전없는, 정형화된 스토리로는...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1. 8. 26.

2011.08.24.

 

 

 

 

 

 

 

 

 

 

 

 

 

 

 

 

 

 

 

 

 

 

 

 

 

 

 

열심히 응모를 하니, 한 달이 안 되어 다시 시사회에 당첨되었다.

이번에는 CGV 센텀점이었다.

영화는 8시, 도착한 것은 7시 넘어였는데,

표 나눠주는 곳에 두 세명만 있어서 여유있게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자리를 선택하려니 벌써 반 이상이 다녀간 뒤였다.

 

들어간 곳은 7관이었는데 퀴퀴한 냄새가 났다.

환기 좀 시키지...지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러고 보니, 그동안 많이 갔었던, CGV 아시아드나, CGV 동래, 프리머스 해운대, 메가박스 해운대, 씨너스 오투, 씨너스 해운대 등에서는 느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다 그런 것 같진 않고, 몇 군데만 그런가보다.

 

영화 도입부의 주인공 영민한, 어린 시절의 활약은 그다지 길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 목적물에 표식을 남기면서 결국 민폐를 끼치게 되고,

그제서야 본격적인 복수를 하게 되었다.

진작 원정 가서 부모에 대한 복수를 했다면 그 전의 좋지 않은 일도 없었을 텐데.

 

액션씬은 많지 않았고, 애정장면이 들어갔지만 하품 나오고, 스토리는 정형화된 틀을 그대로 따르고,

보는 동안, 이건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미션 임파서블이나 본 시리즈, 테이큰 등의 드라이하고, 논스톱 액션을 보여주거나

그렇지 않다면 코믹한 연출이라도 삽입되어 있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반전 하나 없이 허무하게 끝났다.

이런 류 영화의 결과는 다들 알고 있다.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관객을 긴장시키는지 공부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차라리 우리나라 영화 아저씨가 훨씬 나았다.

불필요하게 잔혹했던 것만 감점요인이지만.

 

스토리가 다르긴 해도, 남미에 간다는 것 때문인지, 80년대 말의 코만도가 생각나고,

유연하고 날씬한 여주인공 때문인지 안젤리나 졸리와도 비교되었지만 둘 다 못 미쳤다.

 

이런 영화에서는 넘버2가 보스를 지키며 주인공과 대적하는 라스트 액션이 압권인데,

이 영화에서의 넘버2의 비주얼은 좋았다. 레옹의 게리 올드만의 카리스마, 광기는 미치지 못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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