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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

영화 로빈후드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0. 5. 16.

2010.05.13.

 

 

 

 

 

 

 

 

 

 

 

 

 

 

 

 

 

 

 

 

 

 

 

 

 

 

 

 

 

 

 

 

 

 

 

 

 

개봉이 안 되어서 평이 없었는데다가,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아이언맨2가 별로라는 평들이 많아서 그냥 이 로빈후드를 예매했다.

역시나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제1의 요소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야기는 로빈 롱스트라이드가 십자군전쟁에 참전했다가 사자왕 리처드와 함께 전투를 치르다가

왕의 죽음으로 귀국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뜻밖의 사건들과 고초를 겪다가

분연히 일어서서 국가를 위해 나서 프랑스군을 격퇴시키지만 

마지막 존왕의 배신으로 셔우드숲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으로 끝난다.

별 정보 없이 영화를 보아서, 보는 2시간 20분 내내 왜 로빈 훗이 셔우드 숲에 안 가나 했다.

 

전반적으로 돈이 많이 들인 티가 났다. 글래디에이터처럼...

웅장하기는 한데... 글쎄 박진감은 그다지였다.

게다가 스토리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어었다.

 

왕관 호송단의 보물을 가져서 팔자를 고치게 된 로빈이 왜 록슬리 집안에 가는지...

게다가 그 동료들도 왜 따라 가는지...

프랑스와의 해변 전투에서 갑자기 나타난 마리언과 숲의 아이들. 이건 너무 깨는 장치였다.

 

영불역사를 모르는 무지의 상태여서 더 재미없게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근데, 로빈 롱스트라이드의 아버지가 자유를 외치다 살해당했는데....

십 몇 세기에 영국에서 시민권에 대한 주창이 나왔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영국이나 프랑스가 전제정치나 산업혁명으로 착취를 당한 뒤에야, 대혁명 등으로 엎어버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이 선진국이긴 하지만 너무나 빠른 시기여서 맞나 싶었다.

 

게다가 우린 얼마 전에야 현대시민권을 겨우 획득하였지만, 10년 만에 다시 반동세력에 의해 빼앗겨 버려서....

내 짧은 지식이 답답하니, 그들의 역사도 한 번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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