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

우리 영화 방자전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0. 6. 19.

2010.06.16.

 

 

 

 

 

 

 

 

 

 

 

 

 

 

 

 

 

 

 

 

 

 

 

 

 

 

 

 

 

 

 

 

 

 

 

재미있었다. 나만...

같이 본 사람들은 별로라고들 하고...

저번에 음란서생을 보면서 현대적 감각/해석으로 일이백년 전 옛날을 재구성한 것에 대한 기억이 좋았기에, 

<포화속으로>를 보지 않고, 이걸 골랐다.

<포화속으로>에는 권상우와 탑이 출연한다기에, 왠지 연기가 안 될 것 같았다. 근데 본 사람은 연기도 그런대로 괜찮았고 가슴이 찡하기도 했다고.

 

여튼 방자전은 스토리가 좀 아쉬웠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좋은데 그걸 임팩트있게 하든지, 재미있게 하면 좋았을 텐데, 특히 마무리가 너무 밋밋했다.

야한 거야 뭐, 요즘 이 정도는 별 이야깃거리도 안 되고, 다만 기자받아쓰기용은 될 터.

 

처음부터 오달수가 나서서 좀 터뜨려 줬고, 중반 이후에는 변학도가 빵빵 터뜨려줬다.

그래서 오달수의 비중이 급격히 없어진 것이 아쉽기는 한데, 생각지도 못한 변학도의 활약에 중간중간 재미있었다.

 

김주혁이 진지한 자세를 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음란서생의 한석규보다는 못 한 것 같았다.

물론 역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서 캐스팅도 김주혁으로 했겠지만...왠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