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
일드 중 시청률이 높은 것을 고르니 이게 나왔다.
주연을 보니 그럴 듯도 했다.
근데 실제로 보니 아주 재미있었다.
우리와 거의 비슷한 일본 회사원생활이 엿보이기도 하고,
같기도 하고 다른 문화도 보였다.
(텟페이의 작은 집의 냉장고 문 여는 쪽이 우리나라 냉장고와 반대방향이고,
현관면적을 줄이려 집 안에 천을 깔아 신발을 놔 두는 것 등이 특이하다고 느꼈던 점.)
일본에서는 벌써 12년 전인 1997년 4/4분기에 방영되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드라마로는 왠만해서는 안 보는, 그 밀고 당기는 멜로드라마이지만...
보고 말았다.
하지만, 보는 내내 오래 전 연애의 그 감흥이 살아나는 듯한 착각과 설렘이....
특히 마츠 다카코가 연기한 리코는 장난기도 많고 애교스럽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누구나의 사랑을 받을 캐릭터였다.
그 캐릭터와 마스크가 잘 어울렸고....
옛날 봤던<4월 이야기>는 이런 역이 아니어서 그냥 좀 이쁘구나 했을까....
다만, 키무라 다쿠야의 그 신경질적인 형과
고교 때 여자친구였고, 지금은 형의 약혼자가 된 사나에와의 3각관계에
마츠 다카코가 추가된 4각관계가 이 드라마의 큰 축인 건 알겠는데
너무나 짜증나게 오랫동안 전개되어서 울컥하는 마음이 너무 많이 생겼지만
두 주인공이 잘 되는, 충분히 예상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끝까지 보아야 했다.
마츠 다카코의 사랑스러운 모습만 아니었어도 중간에 끊어버렸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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