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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나를 키운, 키우는

차우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9. 7. 25.

2009.07.23.

 

 

 

 

 

 

 

 

 

 

 

 

 

 

 

 

 

 

생각했던 것 보단 재미있었다.

해운대만큼 홍보된 것은 아니기에 그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본 것도 아니고, 기대도 많이 하지 않고 무덤덤히 보았던 결과.... 

해리포터보다 10배는 더 재미있었다.

 

극전개의 치밀성이나 설득력 등이 A급이 아니었다. 어쩌면 B급 스타일..

하지만 평이하게 전개할 만하면 쉬지 않고 나오는 코믹한 요소나 대사, 그리고 다시 스릴...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그 코믹한 상황 등도 평소 잘 수집해 놓았다가 풀어 놓은 것 같고, 사회풍자적인 요소도 있고....신선한 개그들이었다.

매끄럽게야 잘 만들었지만 재미없는 A급 영화 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

다른 한국 감독 같으면 멧돼지가 사람을 해치거나 먹을 때, 적나라하고, 흉측하게 표현할 텐데, 이 감독은 그렇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근래 CG의 남용에 지쳐(?)있었는데, 멧돼지의 CG가 많이 없고 짧아서 오히려 좋았다.

 

엄태웅이나 장항선, 그리고 윤제문 같은 사람 빼고는 그다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파출소소장이라든지 이장, 형사, 미친여자 등이 재미있게 잘 연기해 주었다. 다만, 장항선의 원로 포수역이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어서 조금 식상한 역할...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식인멧돼지를 잡기 위해 윤제문이 데리고 온 포수들이 핀란드사람이라는 설정...

껌 등과 연계해  웃기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너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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