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5.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여자들과는 달리 육아법에 대해서는 정보를 교환하는 양이 거의 없이
과거 경험이나 간혹 노출된 미디어에 의존하는 남자 중의 하나인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애를 키우면서 서서히 느껴가는 어려움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이 해소되고 생각을 고쳐 먹게 했다.
말을 잘 안 듣는다든지, 때론, 버릇이 없다든지, 떼를 쓴다든지, 아니면, 한글도 빨리 떼고, 영어도 가르쳐야 하는데 하는 조급한 마음들....
육아책에 대해서는 그닥 읽은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기화로 차차 읽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아정신과 의사인 신의진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키우는 시행착오 즉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진솔하게 많은 경험담을 나열하면서 담고 있다.
당연하지만 우리와 놀랍게도 비슷한 환경, 같은 생각, 감정을 느끼고 있고 때로 애들에 대해 울컥하기도 한다는 아주 솔직한 느낌도 적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자기가 경험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다소 적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을 주는데
생각해 보니 그래서 그 뒤에 많은 책을 썼나 보다.
이 책은 제목이나 선정적 카피처럼 무조건 느리게 키우라고 주장한다기 보다도
조급증을 가지고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는 것이다.
아이의 발달상황을 무시하고, 너무 성급히 이것저것 시켜 오히려 다른 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을 만들지 말고
육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 없는 사랑으로 참고, 헤아리고, 절대적 시간을 같이 있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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