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3. 27.
이럴 줄 몰랐다.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
주인공 따라 같이 신경쇠약에 걸릴 것 같았다.
그녀의 어머니 꿈을 대신 이루는 과정이기도 하고,
틈을 보여줄 수 없는 동료들과의 경쟁과 그 시기 속에서,
오랫동안의 꿈인 주인공이 되는 것이,
주인공을 얼마 짓누르는지, 연약한 그녀가 어떻게 상처를 입는지, 왜 그러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러 망상으로 성실하게 보여준다.
그래 그건 잘 알겠는데, 하지만 그래도 그것 외에 뭔가 있겠지 하는데....
공연이 끝나고, 영화도 끝난다.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와 모습에서, 가끔씩 케이블에서 재방송하는 <레옹>의 그 어린 소녀의 모습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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