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2.
담백한 영화였다.
말더듬이 왕자가 왕이 되었고, 언어치료사의 도움으로 유창하게 연설을 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끝.
왕비가 된 왕자비의 온화한 내조하는 모습이나, 선왕이었던 형의 자유분방함은 조금은 흥미를 주는 캐릭터이나, 공히 결국은 심심한 캐릭터였다.
왕과 언어치료사에게만 심리적 변화가 담담히 묘사되었다.
이런 영화가 아카데이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니, 분명 영국왕 얘기라 우대한 것일 게다,
라기 보다는 나의 취향이 그들과 많이 다른가 보다.
왕을 맡았던 콜린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내니 맥피>, <러브 액추얼리>, <왓 어 걸 원츠> 등 여러 영화에서 보았고 호감이 있었고, 이 영화의 왕역에 딱 맞았다. 초반 말더듬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계속 듣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잘 해내었다.
왕비역을 맡았던 헬레나 본햄 카터는 <찰리와 초컬릿공장>, <해리포터> 시리즈나 다른 영화에서 볼 때에도 별로 이쁘지 않은데 많이 출연하네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인자하고 온화하고 내조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 급호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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