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9.
신문광고를 우연히 본 회사 사람 소개로 여러 명이 같이 보러 갔다.
연극이나 뮤지컬이야 몇 번씩 보았지만 춤공연은 다들 처음인 것 같아서 보자고 결정을 했다.
부산문화회관까지 가니 어린 학생들이 많아서 공연볼 때 좀 소란스럽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시작 15분 전 정도에 착석을 했는데, 초등생정도의 애들과 그 어머니들이 늦게까지 자리를 찾느라 좀 어수선했다.
그래서인지, 6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공연시작 이후에는 조용했다.
처음 시작은 <꿈구는 女人>이라는 것이었는데, 현악기의 찢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신경을 거스르게 했다.
스피커가 못 따라오면 볼륨을 좀 낮추던지, 배경음이 아닌 굉음이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리허설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단원들이 열심히는 하는 것 같았다.
두번째 공연은 <ㅋㅋㅋㅋ~ 넌 누구니?> 였는데, 그 사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 부산시립무용단의 연혁들을 곰플레이어로 길게 보여주었다.
화질도 좋지 않았고, 소리도 별로였다.
또한, 자기네들의 연습장면과 휴식장면도 짧게 보였주었는데, 역시나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 별로였다.
게다가 압권은....
흰 양복을 입은 나이 좀 있어 보이는 사람이 역사에 대해 말하는데, 너무 사족이었다.
안일한 생각을 코멘트하니 거부감이 들었다.
군더더기여서 오늘 공연에 대해 부정적 감상을 갖게 한 제일 큰 요소였다.
두번째 공연은 무서운 분장을 하여 단원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둘 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춤 공연이니 열심히 보았고, 어느 정도 아량을 가질려고 하였으나, 나중에는 많이 아쉽다는 느낌을 가졌다.
나는 그나마,,,
사운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사고 수준의 경우도 몇 번 있은 게 큰 흠집으로 생각하는데,
연습을 별로 안 한게 티가 난다고, 소품도 별로 없고...다 조금씩 부실해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학 동아리의 발표회 수준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홍보사진은 자세히 보니 이번 공연의 사진이 아니고 저번 공연 때의 사진인 것 같고, 이번에 본 것이 정기공연이 아니고 특별공연이라는 것을 다시 홍보물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 특별공연이라는 것이 무용단 내의 일부들의 발표회 같은 것인가?
어쨌든 이런 공연 말고 좀 더 나은 공연을 골라 가족과 같이 다시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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