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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그리고 대우증권다이렉트 HTS 체험기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10. 5. 1.

2010.04.

 

2005년 가을 첫 애 돌잔치할 때 받은 돈으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주식을 사 주기로 했다.

그 때 한창 이름을 날리던 미래에셋의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고 현대차를 사서 차익을 보기 시작했다.

큰 돈으로 한 것도 아니고, 자주 매매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래에셋의 HTS 맵스는 차트나 기타 정보 조회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게다가 그 때 한창 유행했던 CMA도 미래에셋증권에서 만들고 주식거래도 하려고 하였으나

울산 남구의 한 지점의 불친절로 인해 더 이상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2년 후에는 수수료(0.015%)까지 저렴했던 키움증권에 계좌를 만들어 새로 매매하는 것은 키움증권 HTS 영웅문을 이용했다.

차트 활용이라던지 검색 등에서는 다 좋았는데,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예약매매가 하루밖에 안 된다는 것이었다.

 

미래증권 HTS 맵스는 지정가로 한 달까지 예약매수/매도 할 수 있는데, 키움증권 HTS 영웅문은 그게 안 되었다.

원하는 거래가 성사 안 되면 매일매일 주문을 해야 하니

출장이나 회식 기타 사정으로 당일 저녁에 HTS를 못 하는 경우에는 새벽에 해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았다.

 

또한 밤 늦게에는 일부 기능이 안 되어서 그것도 불만이었다.

 

또, 주말에 편안히 HTS를 보려하면 뭔 점검 등으로 볼 수 없는 경우도 가끔씩 있고,

평일에 아예 매매가 안 되어서 고객게시판이 난리가 난 것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느꼈던 그 장기예약 매수/매도 기능을 편리하다고 느끼며, 다시 그 불친절한 미래에셋증권의 HTS 맵스에서 매매를 하게 되었다.

수수료가 거의 두 배(0.029%)이긴 하지만 워낙 저렴들하니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1천만원 거래해도 1400원 차이)

물론 매매를 제외한 다른 기능은 그동안 손에, 눈에 익은 키움증권 HTS 영웅문을 이용하였다.

 

나중에 보니 키움증권 영웅문도 1주일간의 예약매수/매도가 가능하게끔 바뀌어 있었다.

 

2010년 증권전문가 우보 정윤모가 한국경제TV에서 특강시 HTS에서 매수대상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종목검색기 파일을 한국경제TV사이트에 올려놓아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파일은 대우증권만 가능하고, 게다가 근래 이효리가 출연한 대우증권 다이렉트의 광고를 많이 접해서,

대우증권 다이렉트에서 계좌를 만들어서 키움에 갖고 있는 주식을 대체출고를 하여 키움을 없애고 대우증권 다이렉트만 이용하려 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예약매매가 하루밖에 안 되는 것이었다.

너무 실망이었다.

아마 스캘퍼나 데이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포지셔닝한 저가수수료 HTS라서 그런가보다라고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그 외에도 키움에서 본 많은 기능들이 대우증권 다이렉트에는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기술의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증권사 HTS들은 대동소이하리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대우증권 다이렉트를 개설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게다가 우보 정윤모의 종목검색 파일도 대우증권 다이렉트가 아닌, 비싼 수수료가 적용되는 대우증권 큐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계좌개설 후 다음날 대우증권에서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줘 간단한 설명과 공지를 하기에

이것에 대해 물어보니 원래는 다이렉트 HTS에 예약매매기능도 없다가 근래 생겼으니, 추후에는 장기예약매매가 되지 않을까 하는 늬앙스를 주긴 했다. 

 

하지만 당장 매매할 때 불편하니 이벤트 사은품만 받으면 대우증권 다이렉트를 해지 하고, 또다른 저가 HTS를 하려고 한다.

 

대우증권 다이렉트에 실망하여서 이번에는 웹에서 좀 검색하니 뱅키스 HTS는 한 달까지 예약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뱅키스로 또 갈아타야겠군.

 

큰 금액은 하지 않고, 또 띄엄띄엄 매매하지만...

고정가로 지정해 놓고 예약매매주문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므로...

매일매일 주문 넣고, 또 신경쓰는 것보다야

한 종목 정해서 매수주문 해 놓고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SMS 오면 매수가에 산 걸 알게 되고, 

퇴근해서 매도주문 해 놓고 다시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다시 SMS 오면 매도가에 판 걸 알게 되고,

이번에도 좀 벌었네라고 흐뭇해하는 것이 편하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내게는 마지막 HTS이길 빌면서...

 

▼ 대우증권 다이렉트 계좌개설하고 사은품 신청하여 일주일 정도 지나고 받은 자판손목받침대 2개. 속은 메모지.

 

 

 

 

 

 

 

 

 

 

 

2010.05.20. 추가.

 

매일매일 주문내는 게 귀찮아 대우증권 다이렉트로 매수한 주식을 키움증권으로 타사대체출고를 하려 하였으나, 대우증권 지점을 방문하라고 한다.

키움은 HTS상에서 가능해서, 같은 온라인 타입인 대우증권 다이렉트도 가능하리라고 짐작했는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 놈의 대우증권 다이렉트 계좌를 만든 내가 바보지...

그 계좌에서 한 달간만 매매하려고 주문 넣었던 내가 바보지.

정말 매도될 때까지 손발이 고생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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