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0.
<상재상서> 중에서, 정하상
죽은 사람 앞에 술과 음식을 차려 놓는 것은 천주교에서 금하는 바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도 영혼은 술과 밥을 받아 먹을 수 없거늘 하물며 죽은 뒤에 영혼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먹고 마시는 것은 육신의 입에 공급하는 것이요 도리와 덕행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사람의 자식이 되어 어찌 허위와 가식의 예로써 이미 돌아간 부모를 섬기겠습니까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 분들을 그리워하며 다시 같이 밥 먹는 방법을 그 외에는 아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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