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1.
너무 재미있었다.
작년 가을 세븐데이즈를 보았을 때처럼 기뻤다.
재미있고 잘 만든 우리 영화를 다시 만나게 되어....
세븐데이즈는 흥행이 생각보다는 안 된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 영화는 흥행이 잘 되기를 빈다.
매끈한 헐리우드의 범죄스릴러보다 상대적으로 투박하긴 하지만, 경찰이나 사회상, 관계 등을 현실감있게, 수긍이 가게 만들어 훨씬 더 공감이 가고, 무엇보다 2시간 내내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키는 구도로 더 좋았다.
생각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많지 않아 그것도 맘에 들었고,
얼굴에 인상만 쓰고 다른 연기는 못하는 비싼 배우들이 아닌
정말 옆에서 그 사람들을 지켜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 몸에 녹여낸 연기를 발산하는 그 배우들이 고마웠다.
비싸지만 제값 못하고, 스크린쿼터제 완화 반대시위에서 우는 소리나 하는 그네들이여!
그러지 말고 이 배우들처럼 연기공부나 좀 더 하렴.
제작자가 피 같은 자기 돈을 이런 배우들과 감독에 투자해야 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 몇 배로 회수할 수 있다는 걸 여기의 배우들과 이 영화가 흥행으로 보여주기를.....
이런 영화를 자주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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