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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오늘은 더웠다

by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7. 6. 3.

2007.05.23.

 

오늘 날씨는 매우 더웠다.

 

5월인데도, 여름 날씨 같았다.

 

1. 서면으로 외근을 나갔다.

 

마주오는 여자가 뒤를 자꾸 돌아다 보았다.

 

지나쳐 앞을 보니 싸움이 일어난 듯 했다. 내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고성을 못 듣고 있었든 듯.....

 

사람들이 흥분한 듯한 한 남자를 제지하고 있고, 여자도 씩씩거리고 있었다. 곧 남자가 사람들을 제치고 고깃집 안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고깃집 안에 싸움의 상대방이 있었나보다.

 

대낮에 고기와 술을 먹다 싸움이 난 걸까?

 

2. 서면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휴대폰의 신문을 읽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두 왼쪽으로 목을 빼며 쳐다보면서 웅성거리는 듯하는 게 느껴졌다.

 

이어폰을 빼니, 여학생의 날카로운 음성이 들렸다. 뉴스로만 보던 그 자살하려고 누군가 선로로 몸을 던진 건지, 아님 실수로 선로에 떨어졌나 싶어 자세히 보아도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마도 여학생들의 싸움이나 장난인 듯 싶었고, 아무 일 없이 지하철을 탔다.

 

3. 퇴근하는 버스가 집 근처에 다다랐다.

 

신호를 받고 멈춰 섰는데, 길가 차선이었고, 우측 골목을 반쯤 막았다.

그런데 왼쪽 차선에 있던 성문학원 승합차가 빵빵거리며, 욕을 하는 듯 하며, 버스 왼쪽에서 오른쪽 앞으로 지나치려고 했다. 버스 때문에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욕을 한 것 같았다.

 

화가 난 듯한 버스기사는 좀 더 전진하며, 아예 골목길 전체를 막아버리며 승합차 기사에게 맞받아 욕을 했다. 몇 번 욕을 주고 받더니, 학원 기사는 저 앞에 차를 세워두고, 버스 안으로 들어와 버스 기사와 욕을 하는 것 같았다.

 

곧 신호가 바뀌어 버스는 몇 미터 앞 버스정류소에서 멈추고 나는 내렸다. 하지만 버스는 다시 출발하여 학원 기사와 버스 기사는 같이 버스를 타고 서로 욕을 하는 것 같았다. 둘의 욕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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