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6. 10. 15. 23:44

2006.10.15.

 

 

 

 

 

 

독특한 스토리.

 

처음엔 음대교수와 제자 사이에서 시간을 많이 끌어서 이렇게 가다 그냥 끝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중반부터 주조연들이 속속 참여하면서 템포도 빨라졌다.

 

그야말로 정신병자들만 모인 건지, 왜들 저러는지 볼수록 불편함은 커졌는데,

 

끝나기 얼마 전에야 모든 게 밝혀지며 속이 풀렸다.

 

사연을 알고 나니 너무 이상했던 것들이 이해되며, 폭력성에 대해 다시 생각.

 

너무 폭력적일까봐 걱정했었는데, 근래 뮤직비디오 보다야 덜 했다.

 

 

 

상업성으로는, 흥행참패했다던데, 내가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같은데....

 

이문식의 변신 매우 괜찮았고, 한석규도 이 영화에서 괜찮았는데

 

그는 쉬리 이후 왜 그다지 안 풀리는지.....

 

음대교수님도 밉살스럽게 연기를 잘 했고....

 

근래 볼수록 재미있는 오달수의 캐릭터도 좋았고....

 

 

구타의 종착지가 되어야 할 한석규의 동생은 OCN에서 하는 친절한 금자씨를

 

다시 보니 금자를 좋아하는 젊은이로 나왔다.

 

 

 

근데 개콘의 네박자에 나오는 '아버지가 사다 주신 마징가' 노래가

 

이 영화에서 빨간머리 양아치가 어머니가 사다 주신 마징가 노래로 나왔다.

 

개그맨들이 이 영화를 보았을까나, 아님 원래부터 있던 노래인데 우연인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