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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춘향아 춘향아
봄을 기다리는 개구리
2008. 12. 18. 23:11
2008.12.13.
오페라라서 혹시 지루하지는 않을까 했는데, 우리 오페라였고 게다가 너무나 익숙한 춘향전이어서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다만,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서인가 늘상 보아오던 춘향전과 그닥 다르지 않아서 좀 심심했다.
연출자가 외국인이었고, 포스터에도 재해석을 했다고 되어 있으나 신선한 맛은 거의 없었다.
어쩌면 명절이나 연말에 하던 윤문식씨의 마당놀이 느낌이 좀 났다.
특히 조연들이 재미있게 해 줬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출연했다.
그 많은 인원들이 주인공 뒤에서, 옆에서 다 제각각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해서 여기저기 눈을 돌릴 정도....
근래의 그 많은 춤추는 금붕어들과 다르게 시원시원하게 노래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립싱크댄서와 오페라가수가 비교하기에는 전혀 다르긴 하지만.....
그나저나 부산문화회관에 찾아갈 때에는 찾기 편한 곳에 있지 않아 갈 때나 올 때 고생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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